영암, 특산물 막걸리·수제 맥주 출시
전남중부

영암, 특산물 막걸리·수제 맥주 출시

무화과·쌀·고구마로 제조
전통주산업 발전 기반 마련

영암군이 선보인 무화과로 만든 막걸리와 쌀·고구마로 제조한 수제 맥주./영암군 제공
영암의 대표 특산물인 무화과로 만든 막걸리와 쌀과 고구마로 제조한 수제 맥주가 출시된다.

21일 영암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낭산실에서 삼호주조장과 ‘지역 대표 전통주 브랜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 전통주 개발 협력 강화와 전통주 산업 성장·발전 기반 마련에 나섰다.

9월 15~17일 열릴 영암 무화과축제에서 막걸리 등 전통주 시음행사를 열기로 했으며, 10월 영암군민의날 행사에서 정식으로 영암 전통주를 출시하기로 했다.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막걸리와 수제 맥주는 협약식 이후 열린 시음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음회에 참석한 100여 명은 이현진 삼호주조장 대표가 영암 특산품 무화과를 제조 중인 막걸리, 윤현석 무등산브루어리 대표가 영암의 쌀과 고구마로 만든 수제 맥주의 빛·향·맛을 놓고 느낌을 공유했다.

시음회와 함께 막걸리와 수제 맥주 이름 투표도 진행됐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영암 대표 술이 전국에 알려지고 농가는 술 재료인 농산물을 계약재배 하면서 소득을 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며 “이번에 선보이는 막걸리와 수제 맥주는 농사지어서 잘 사는 영암을 위한 첫발이다”고 밝혔다.

영암 대표 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협약식과 시음회에는 우승희 영암군수 이외에도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과 의원, 임정빈 농협 영암군지부장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영암군 대표 수제 맥주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제조 중이다.
최복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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