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국비확보 ‘발품 행보’
전남서부

강진원 강진군수 국비확보 ‘발품 행보’

저탄소 자동차 부품 제작 등 현안 요청

강진원 강진군수는 최근 국회를 방문해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 지역현안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강진군 제공
강진원 강진군수가 내년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정부청사와 국회를 연이어 방문하는 등 발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 군수는 최근 국회를 방문해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국방위원회 안규백 의원을 차례로 만나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세수 감소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강화에 따라 지역 현안 사업들을 내년도 예산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행보다.

강 군수는 ▲저탄소 자동차 부품 제작 103억원 ▲강진만 패류감소 피해보상 용역비 1억원 ▲강진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제8539부대 3대대) 진입도로 개설사업15억원 등 3개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저탄소 자동차 부품 제작 구축사업은 기존 공법의 자동차 부품 제조 대비 탄소 배출량을 낮추고, 부품 경량화에 따른 차량의 연비와 주행거리를 높이는 자동차 부품 제조 생태계 구축을 주내용으로 한다.

군은 지난해 11월 6개 관련 업체와 성전산단으로의 이전을 협의했으며 본격적인 제작 생태계가 구축되면 연간 700억원 이상의 매출과 해당 부품의 전후방 가공, 도장, 후처리 작업 등에 지역 내 200여 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군이 목표로 하는 자동차 부품, 휠 산업은 기존 고급차량과 고성능 스포츠카에서만 사용될 뿐 아니라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2017년 대비 2025년 32.5%가 증가한 4조5,000억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제8539부대 3대대)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제8539부대 3대대 강진·장흥·영암·해남·진도·완도 6개 군 예비군훈련대 창설로 인해 2024년 하반기부터 연 2만5,000명의 교육생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시급성이 대두되고 있다.

강 군수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세수 감소로 그 어느 때보다 국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국회를 방문해 군에 꼭 필요한 현안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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