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표고주식회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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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표고주식회사 출범


생산농가 102명 참여 고품질 가공품 생산

국내 최대 표고버섯 주산지인 장흥에서 ‘표고 주식회사’가 출범했다.
장흥군은 19일 장흥군민회관에서 박준영 전남지사, 이명흠 장흥군수, 표고버섯 생산농가, 가공유통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남진 장흥표고 주식회사’ 창립총회를 열었다.
정남진 장흥표고 주식회사는 생산농가 102명이 7억5,200만원의 자본금을 조성해 출범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생 표고와 마른 표고의 소포장, 표고 슬라이스·칩 생산을 위한 가공과 포장라인 구축 등을 통해 고품질의 표고와 가공품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표고를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톱밥표고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며 대규모 생산과 유통 단계 축소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싼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앞으로 단순 가공 유통에서 벗어나 표고를 이용한 천연 조미료, 고기 연육제, 표고 분말을 이용한 혼합된장 등 가공품 개발과 생산을 통해 참여 농민들의 소득을 올리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전국 표고 생산량 30%로 1위인 장흥군은 그동안 전남도의 주요 시책인 농림축산물 기업화와 연계, 2009년 사업성 분석을 마치고 2010년부터 설명회 개최와 자본금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주식회사 설립을 이루게 됐다.
장흥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정남진 장흥표고 주식회사 설립을 계기로 임산물 생산농가 경쟁력 확보와 소득증대에 온 힘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흥= 이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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