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전우현군(19·고려고 3년) |
생애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전우현군(19·고려고 3년)은 3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동림동 제1투표소 광주애육원에서 설렘이 가득한 표정으로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 안으로 들어갔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그는 “전날부터 투표를 한다는 마음에 너무 떨려 잠을 한숨도 못잤다”며 “사회 혼란을 수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줄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전군은 “대통령 선거에 앞서 학교에서 투표의 중요성을 계속 교육받았고 주변 친구들도 다 같이 생애 첫 투표에 엄청 기대했다”며 “대통령 선거에 참여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고 처음이라 많이 떨리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30세대 청년들을 위해 대통령 당선인은 일자리 확대 등 공약을 성실히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며 “민주시민으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투표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애 첫 투표를 통해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해보니 유권자로서 책임감을 깊이 느끼게 됐다”며 “청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꾸준히 투표에 참여해 지역사회의 변화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