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국내 최대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열린다
정치

광주서 국내 최대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열린다

9월 ‘방문의 해’ 연계 한자리

광주시청
국내 최대 규모의 ‘박물관·미술관 박람회’가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12일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제2회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급변하는 공동체 속 박물관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공·사립 박물관·미술관과 관련 산업체, 문화기획사 등이 참여해 국내외 박물관·미술관의 역할과 미래 비전을 조명한다.

기획전시, 포럼·강연, 체험행사, 실감 콘텐츠, 비즈니스, 박물관·미술관 기념품 판매 등 전시·체험·산업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박람회에서는 고 ㅇ병철 삼성 회장 등 수집가들의 소장품을 재구성하는 등 그들의 생전 수집 활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행사에서는 ICOM(국제박물관협의회)의 주제를 반영한 글로벌 박물관 트렌드를 소개하고, 인공지능(AI)·저출산·고령화·다문화 등 사회 변화와 박물관의 접점을 모색하는 전문가 강연·국제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광주에서 열리는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는 광주의 문화감성에 신기술과 세계적 담론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고, 광주의 미래 문화를 함께 그려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국내 3대 문화시설인 역사박물관 민주화역사관 광주 설립,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건립 등 문화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길용현 기자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