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나왔어요
문학출판

새책나왔어요

◇파타고니아 인사이드 = 지구의 이익을 회사 수익보다 우선시하는 기업 ‘파타고니아’ 설립자인 이본 쉬나드와 마케팅 책임자 빈센트 스탠리가 친환경 기업 파타고니아가 지향하는 가치를 전한다.저자들은 지구를 되살리려면 월마트처럼 큰 기업부터 동네 가게 같은 작은 회사까지 책임 경영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임 경영이란 주주와 소유주뿐 아니라 직원, 고객, 지역사회, 자연까지 모든 이해관계자와 대상을 책임지려는 경영 태도를 말한다.저자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 관행을 깨는 조치들이 대개 힘들고 단기적으로 수익을 가져다주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회사에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강조한다. 특히 기후 위기와 관련해 기업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한다.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90%는 디자인 단계에서 결정되고, 폐기물의 3분의 2는 가정이 아닌 산업계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기업이, 그리고 이를 운영하는 인간이 마음을 다해 행동한다면 지구를 재생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 라이팅하우스.

◇지쳤지만 무너지지 않는 삶에 대하여 = 영국 켄트대 문화사 교수인 저자 안나 카타리나 샤프너 는 한때 ‘번아웃’에 빠진 적이 있었다. 마음은 타다 남은 잿더미 같았고, 삶은 피로했으며 일은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았다. 정년이 보장됐지만 언제든지 누구라도 자기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렸다.그는 고대의 지혜, 신학 논문, 철학 서적, 문학 작품, 스트레스와 번아웃에 대한 최신 연구 등을 뒤적이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그 과정에서 그는 단테를 읽으며 마음의 위로를 찾았고, 시와 여러 고사를 공부하며 실패에 대한 불안을 극복할 수 있었다. 또한 자본주의 시스템을 공부하며 번아웃이 ‘내 탓이 아니다’라는 깨달음도 얻었다.저자는 지금 느끼는 이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이 우리 몸이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신호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 신호에 귀 기울이다 보면 자신을 돌아보고 재충전하는 것은 물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경험을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인다.알에이치코리아.

◇배우라는 세계 = 강동원, 원빈, 한지민, 한효주, 김지훈, 이준혁 등 수많은 유명 배우의 연기를 30년간 지도해 온 저자 신용욱이 연기의 세계를 조명한다.배우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그들은 자신을 성찰해야 하는 존재다. 대본을 읽으며 무수히 많은 타인의 삶을 살려면 우선 자신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자기를 알아야 타인이 보인다는 것이다.우가 이런 지난한 과정을 인내하며 내가 누구인지 깨닫고, 어떤 연기를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는지를 발견하며, 감정을 느끼고 기술을 익히는 법을 온몸으로 배우고, 더 나은 배우가 되는 데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채워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아마도 이 책은 잘 정리된 연기 교재가 아니라 연기를 하고 또 가르치며 겪은 시행착오들을 토대로 써 내려간 연기를 대하는 태도, 결국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정답이 없는 연기의 세계처럼, 이 글도 어떤 정답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다.” 부키.

◇한국인은 참지 않아 = 저자 신서현이 임진의병, 동학 농민 운동, 항일 의병, 3·1 운동, 광주 학생 독립운동, 4·19 혁명, 5·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 항쟁 그리고 촛불 집회를 통해 ‘참지 않는’ 한국인이 저항의 기술을 숙달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살펴본다. 역사의 반복은 삶의 태도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우리 한국인은 긴 역사 속에서 많은 위기를 겪으면서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아 함께 싸우는 삶의 태도를 정립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조금씩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왔다. 저항을 통해 사람들은 조금씩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왔다. 외세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신분 제도를 없애고, 지배자가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는 전제 정치를 허물고,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고, 민주화를 이루고, 하루 8시간만 일하게 하고, 각종 차별을 없애 왔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풀빛

◇2025 쓰면 쓸수록 돈이 모이는 가계부=구독자 6.5만 명, 총 조회 수 1,100만이 넘는 짠테크 유튜버 ‘아바라’(저자 안선우)의 쓴 가계부 업그레이드 버전이다.저자는 내 집 마련부터 1억 원의 빚을 청산해 냈고, 이제는 프로 N잡러가 돼 책도 쓰고 강의도 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가계부에서는 활용법과 작성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실질적으로 돈이 모이는 절약 꿀팁과 ISA 절세 계좌 활용으로 목돈을 불리는 법 등을 알차게 담아 가계부 쓰기 왕초보도 매일매일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며 돈 모으는 재미를 느끼고 빚 청산, 내 집 마련까지 도전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카시오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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