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한인이주사업회, 학술서 ‘고려인 공동체…’ 출간
문학출판

고려인·한인이주사업회, 학술서 ‘고려인 공동체…’ 출간

고려인·한인이주사업회, 학술서 ‘고려인 공동체…’ 출간
고려인·한인이주 1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대표 임채완·김현동·기념사업회)가 지난 1년간 사업을 결산하고 학술서 ‘고려인 공동체의 운명과 선택:그들의 역사와 삶’을 펴냈다. 기념사업회가 작년 8~10월 국내·외 고려인 연구자와 활동가들을 초청하여 서울, 광주, 대구, 인천에서 학술포럼을 개최한 성과물을 정리·집대성한 것.

기념사업회는 지난해 2월 국회에서 ‘고려인·한인이주 160주년 기념사업’ 출범식을 거행하고 연말까지 국내와 러시아 연해주에서 각종 기념행사, 전시, 공연, 포럼을 진행했다. 4개 지역에서 개최한 포럼을 통해 고려인·한인 이주의 역사적 의미와 그들이 전개한 사회문화 활동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이 학술서는 글로벌 디아스포라학을 체계화 한 총론과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세부적으로 다룬 2개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임채완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는 “당시 비참한 정치적·경제적 환경에 처한 함경도 한인들이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개척하는 도전을 감행했는데 전세계 700만 재외한인 역사적·문화적·경제적 뿌리가 됐으며 평화와 번영의 정신적 모태가 됐다”며 “학술서가 관련 기관에서 재외동포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은 국내 각종 도서관, 대학, 연구소, 지자체 관련 부서 등에 비치될 전망이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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