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광주FC 아사니가 해트트릭을 장식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
광주는 1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아사니의 활약 속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승점 6점(2승2패)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반면 인천은 승점 4점(1승 1무 2패)에 머물렀다.
광주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가져가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전반전 초반 62%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인천을 압박한 광주는 전반 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사니가 위협적인 왼발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광주는 더욱 기세를 올렸다. 이희균과 엄지성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한 광주는 전반 19분 정호연의 크로스를 받은 엄지성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들어서는 인천 김보섭과 김경민의 충돌로 에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으나 수문장 김경민이 손끝으로 막아내면서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광주는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희균과 아사니가 있었다.
후반 5분 엄지성의 패스를 받은 이희균이 박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인천의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여기서 안주하지 않았다. 광주는 후반 23분 아사니가 인천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려 왼발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3분 뒤에는 해트트릭까지 장식하면서 알바니아 국가대표 선발을 자축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인천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광주는 5-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홈 팬분들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오늘 자신 있는 플레이로 과감하게 하라고 선수단에게 주문했는데 잘 마무리된 것 같다”며 “전반 2-0에서 실점했으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었는데 김경민이 아니었으면 승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총평했다. 이어 “대표팀으로 선발된 아사니에게 (선제골 후)이왕이면 2골 더 넣어서 기분좋게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팀에게 선물을 준 것 같다. 추진력이 좋은 선수라서 기대했는데 기대한 만큼 좋은 골이 나왔고 정말 축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혜원 기자
![]() 1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광주FC 아사니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