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안방서 서울 잡고 2연승 노린다 - 전남매일
광주FC, 안방서 서울 잡고 2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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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안방서 서울 잡고 2연승 노린다

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서 홈개막전

지난달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1-0승리를 거둔 광주FC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오는 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홈개막전을 치른다.

광주는 개막전에서 K리그2 우승팀의 저력을 선보였다. 수원 삼성을 상대로 지난 2017시즌(대구FC전 1-0 승) 이후 5시즌만에 1부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새 얼굴들’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네덜란드 출신 수비수 티모는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으며 토마스는 전방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산드로와 호흡을 맞췄다. 아사니는 교체 투입된지 23분만인 후반 43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사니는 기존 펠리페와 헤이스로 이어지던 광주 외인 공격수 계보에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광주 유스 출신 엄지성, 정호연, 이희균도 날카로운 패스와 드리블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으며 결정적 순간 환상적인 슈퍼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거미손’ 김경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화려한 복귀전으로 기세를 탄 광주는 홈개막전에서 ‘2연승’으로 분위기를 더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이번 상대 서울은 전통적인 리그 강호다. 기성용, 팔로세비치, 오스마르, 일류첸코 등 기존 선수를 비롯해 임상협, 황의조, 최철원 등이 팀에 합류해 강력한 스쿼드를 꾸렸다.

광주는 서울전 상대 전적 2승 4무 13패, 최근 10경기 전적 1승2무7패로 열세이나 강한 동기부여가 있다. 지난 2021시즌 11월 홈 맞대결에서 당한 3-4 역전패의 아픈 기억을 이번 홈개막전 승리로 깨끗이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한편, 광주FC는 2일 광주시청 광장에서 출근 중인 공무원들을 상대로 2023시즌 홈개막전 거리 홍보활동을 펼쳤다.

임근훈 본부장 등 구단 직원들 뿐 아니라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김요성 문화체육실장 등 시청 관계자, 오는 4월 7일 개막을 앞둔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도 함께 힘을 보탰다.

광주는 홈경기 붐업과 관중 유치를 위해 홈경기 전날까지 게릴라 홍보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립공원 승격 10주년을 맞은 무등산과 광주의 관문인 유스퀘어 버스터미널 및 광주송정역 등 다중 집합장소에서 집중 홍보 활동에 나선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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