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강 기적 딛고, 장흥의 새역사 창조하겠다”
전남중부

“탐진강 기적 딛고, 장흥의 새역사 창조하겠다”

민선8기 기초단체장에 듣는다-김성 장흥군수
2023년 르네상스 원년으로 삼아
역사 문화 예술 관광 부흥 모색
농·수·축·임산업 6차 산업화
기업 유치 통해 1,000개 일자리

김성 장흥군수
[전남매일 장흥=이옥현 기자]김성 장흥군수가 6·1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며 장흥군 민선8기 새 사령탑에 올랐다. 김 군수는 이번 선거에서 얻은 지지와 성원이 장흥 발전과 지역민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풀이했다. 김성 군수는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아름다운 장흥, 변화하고 발전하는 그리고 창조하는 장흥, 군민이 행복하고 잘 사는 장흥의 미래를 약속했다. 특히, 미완으로 남아있는 ‘어머니 품 장흥’을 민선8기 동안 반드시 완성해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역사·문화·관광·스포츠 산업의 메카 장흥

김성 장흥군수는 “역사와 문화·관광자원은 보존과 계승·발전 그리고 창조를 핵심 가치로 꼽을 수 있다”며 “이 같은 기조로 2023년을 역사·문화·예술·관광의 르네상스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고 역사와 문화·예술·관광의 부흥을 통해 우리 장흥을 관광과 휴양의 명품고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역사와 문화·관광자원의 보존과 계승·발전 전략으로 안중근 사당의 역사·교육·체험장 조성, 동학 농민혁명 기념관의 콘텐츠 보강, 명량대첩의 출발지였던 회령진성의 복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에 장흥 문맥의 중심인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선생의 생가는 복원작업을 거쳐 기념관을 건립하고 보림사와 장흥댐을 연계한 관광 자원화를 통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림의향 장흥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을 통한 가치창조 발전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옛 장흥교도소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정남진 타워를 통일기원 탑으로 새단장하고, 통일 기원 동산 조성, 중강진과 자매결연 추진 등을 통해 장흥을 ‘통일 시작의 땅’으로 각인시키며 시대별 어머니와 세계의 위대한 어머니를 담은 어머니 조각공원, 어머니 전시관, 어머니 로드길을 조성하고 공예태후 생가 성역화와 연계해 세계 유일의 ‘어머니 테마공원’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행중인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건립을 앞당겨 완공하고, 종합 스포츠 타운 조성, 전국 스포츠 대회 유치, 소방안전체험관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경쟁력 강화로 풀어내는 군민 소득증대

김성군수는 “농·수·축·임산업은 군민의 70% 이상이 종사하고 있는 기간산업이자 생명산업”이라며 “지역 농·수·축·임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면 농어민의 소득이 올라간다. 자연농어촌의 변화와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이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김 군수는 이어 “그러나 지금의 모습으로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시대의 트랜드와 소비자의 욕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변화해야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위해 품목별 집단화와 단지화를 추진하고 생산과 가공, 유통과 체험을 연계해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농·수·축·임산업의 6차 산업화가 시급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장흥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K-푸드 육성, 진균류 바이오헬스 소재 상용화 등 공적 출연기관과 연계한 미래 성장산업도 적극 발굴하고 생태축산 농장을 조성해 환경과 조화를 이룬 축산업을 육성하며 수도권에 ‘장흥 특산물 및 한우 명품관’을 짓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그는 “이제 친환경 농·어업은 시대가 요구하는 농업의 방향이고 지역 친환경 농업 면적을 50%까지 확대(3,600ha)하고 인증비 전액을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득량만 청정해역 갯벌생태 산업특구를 활성화하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전제했다. 그는 이를 위해 “무산김, 키조개, 낙지, 바지락, 매생이 등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수산물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장흥의 농·수·축·임산물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농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29%에서 35%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인구 4만 명 회복, 일자리 창출이 열쇠

김성 군수는 “지역 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2018년 장흥군 인구는 4만 명을 유지했는데, 4년이 지난 2022년 3만6,200명으로 줄어들었다”고 짚었다. 이같은 추세로 10년이 지나면 인구 3만 명이 무너지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며 이미 장흥군은 인구소멸 위기 지역 전국 89개 자치단체에 포함돼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군수는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긴 호흡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해야 하고 인구유입의 첫 단추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우선 장흥바이오산단과 농공단지 분양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기업 유치를 통해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사업 기회가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몰리기 마련이기 때문에 삼산 간척지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최첨단 블루 에너지 팜(50만평 이상)을 조성해 지역의 특용작물과 고부가가치 품목을 육성하고 이곳에는 생산, 가공, 유통, 체험, 관광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 6차 산업의 농업 특화도시를 구축해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겠다”면서 “이를 위해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종합 레저 타운 조성, 청년 농업인 육성과 청년 창업지원 확대, 귀농·귀촌 창업농 영농 정착 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군청 조직 내 인구정책과를 신설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마련하며 이를 통해 2026년까지 반드시 인구 4만 명을 회복하겠다”고 자신했다.

◇더불어 사는 복지, 군민 행복 온도 높이기

김 군수는 “군민들의 복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장흥군이 책임진다는 각오로 추진해 나가고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넘어 군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복지 장훙을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수요에 맞춘 맞춤형복지 전담팀을 확대하고 노인, 장애인, 여성 및 저소득층의 복지향상에 심혈을 기울임과 동시에 저소득층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동친화 시설 확대, 노인복지관 증축, 장애인복지관과 체육관 건립 등 복지인프라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여성친화도시 장흥의 위상에 걸맞게 여성 지위향상, 역량 강화, 사회참여 기회 확대에 힘쓰겠다”며 “자활센터의 활동과 역할을 적극 지원하고, 자활 능력 배양을 위한 다양한 정책발굴을 통해 차상위 계층의 복지향상에도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 장려금과 양육지원금을 확대하고 결혼 장려금 지원,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결혼과 출산에 친화적인 지역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며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을 우리 사회 일원으로 융화할 수 있도록 결혼 이민여성 인권강화와 사회진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역설했다.

◇군민에게 감동 주는 책임행정 구현

김 군수는 “장흥군 민선8기는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경력과 능력, 전문성을 고려해 적재적소 배치에 노력하며 승진에 차별이 없는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권한은 과감히 이양하되, 적극 행정을 추진하다 발생 된 문제에 대해서는 군수가 앞장서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의 부정부패는 지역의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로막는 장애물이기 때문에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혁파하고 투명하고 열린 행정을 실천하고 공직자의 자정 노력과 내부 감시 강화, 친절한 봉사행정으로 청렴도를 반드시 상위등급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어머니 품 장흥’ 길게(長) 흥(興)한다

그는 “방향과 목표는 우리를 일정한 곳으로 이끈다”면서 “장흥이 군민과 향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사람에게 그립고 따뜻한 고장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깨끗한 환경에서 좋은 음식과 양질의 문화가 중심이 된, 건강과 치유의 콘텐츠를 추구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미래 가치는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요소이고 이러한 특성을 품은 지역이 높은 경쟁력을 가진다”고 확신했다.

김성 군수는 “최근 많은 국민들이 농어업을 단순한 식량 산업에서 생명산업으로 다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건강과 치유, 문화와 예술을 중요하게 인식하면서 장흥에 희망의 빛이 드리우고 있다”고도 전망했다.

이어 “라인강의 기적을 통해 독일의 부흥을 이루었듯이, 한강의 기적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루었듯이, 탐진강의 기적을 통해 장흥 부흥의 역사, 장흥 번영의 역사, 장흥 희망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며 “장흥군민이 위임한 민선8기 군수의 권한은 공정하고 정의롭게 행사할 것이고 군민 앞에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군수, 어머니의 마음으로 군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군수가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장흥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자랑스런 후손에게 ‘풍요로운 장흥’을 물려주고 싶다”며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청정 자연을 지역 최고의 에너지로 삼아, 앞으로 더욱 길게(長) 흥(興)하는 장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공약

▲예산 7천억 원 시대 개막 ▲2026까지 인구 4만 명 달성 ▲관광객 500만 명 달성 ▲농수축임산업 육성 예산 35%로 확대 ▲군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장흥

김성이 걸어온 길

▲광주 금호고 졸업 ▲건국대 무역학과 졸업 ▲조선대 대학원 졸업 ▲제12·13·14대 국회의원 비서관 ▲제6·7대 전남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민선6기 장흥군수 ▲이재명 대통령후보 전남공동본부장

김성 장흥군수가 농촌집 고쳐주기사업현장을 방문해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가 대덕읍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묻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가 제15회 정남진장흥물축제 홍보를 위해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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