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의 방랑자’ 김정원 피아니스트 초청

[ 전남매일=광주 ] 이보람 기자 = 광주MBC가 오는 20일 오후 2시 30분 어반브룩에서 송년특집 ‘살롱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건반 위의 방랑자’라고 불리며 신사적이면서도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주로 사랑받는 음악인이다.

전문 공연장 대신 카페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연주자와 관객의 거리를 좁혀 클래식을보다 재미있고 가깝게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차이코프스키의 ‘사계’, 베토벤의 ‘비창’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에서부터 쇼팽의 ‘녹턴 20번’, 브람스의 ‘인터메조’, 슈만의 ‘헌정’ 등 다양한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일반인이 접근하기 쉬운 클래식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온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무대는 연말을 맞아 감동과 새로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정원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와 프랑스 파리 고등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치고, 유럽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러시아 국립 카펠라, 독일 NDR 방송 심포니, 독일 뉘른베르크 심포니, 부다페스트 국립 필하모닉 등 다수의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다. 2007년 시작한 전국투어 리사이틀은 전국 12개~18개 도시를 순회하며, 클래식 공연계의 이례적인 성공을 이뤘고, 2011년에는 일본에서 7개 도시 첫 투어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 기획과 연주를 통해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며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10분 광주MBC 라디오(표준FM 93.9MHz)로 방송되며,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간단한 사연과 함께 메일(kjmbcradio@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62-360-2236. /이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