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관규 순천시장과 원도심 건물 임대인,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남문터광장에서 열린 원츠 순천 행사에서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 순천시 제공 |
순천시는 지난 7일 남문터광장에서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은 순천시와 건물 임대인 대표, 입주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3자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는 △입주기업 안착을 위한 지자체의 행·재정 지원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주기업의 노력 △반값 임대료 등 입주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건물 임대인의 협조 등이 담겼다.
건물 임대인 대표는 “기업들이 순천으로 이전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 앞으로 북적거릴 원도심이 기대된다”며 “입주기업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성공적인 클러스터 조성과 지역 상권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주기업 대표는 “동료 기업들과 함께 입주해 순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순천에 제대로 뿌리내려 글로벌 문화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지난 3월 글로벌 웹툰 기업 케나즈와 오노코리아 이전에 이어 수도권 등에 본사를 둔 콘텐츠 기업 20여 개사를 원도심 클러스터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정원과 원도심 일대에 조성 중인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원도심은 순천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중심지로, 클러스터 입주는 쇠락하는 원도심을 도시침술 전략으로 다시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전 기업들은 지역에서 돈을 벌고 지역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으며 원도심 상권은 활력을 되찾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