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 CEO 경제 원우탐방/송기종 ㈜우드퍼니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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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 CEO 경제 원우탐방/송기종 ㈜우드퍼니처 대표

"종합 오피스가구 명품브랜드로 키우겠다"


사무용품·실내건축 최고 기술로 혁신
직접 가구제작 품질·가격경쟁력 갖춰
"사무환경 개선 새로운 가치 창조 앞장"

[전남매일=서미애 기자] “코로나 때문에 단체활동이 힘든 시기에 전남매일 CEO3기 원우들과 활발한 교류와 정보를 축적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전남매일 경제 아카데미에 참여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회원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3기 전남매일 광주·전남 CEO아카데미 부회장인 송기종 ㈜우드퍼니처 대표의 소감이다.



-기업인으로 걸어온 길은.

▲광주시 광산구에 자리 잡은 사무가구 제조 전문기업 ㈜우드퍼니처의 지향점은 명확하다. 종합 오피스가구 명품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이 같은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2003년 물류 업체를 처음 운영하고 이를 계기로 18년 동안 가구 하도급·물류업에 종사했다. 2018년 소촌동에 가구 제조공장을 설립해 직접 수주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기관을 비롯해 관공서와 민간시장까지 두루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구갑부위원장과 광주FC홍보자문위원장, 한국 산학협동연구원 회원으로 지역 상생에 기여하고 있다.



-우드퍼니처는 어떤 회사인가.

▲사무용품 제작 전문업체다.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무환경을 개선하고 사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자치단체나 교육기관,기업체에 사무용품을 납품하고 있다.

자회사로는 ㈜우드시스템이 있다. 우드시스템은 실내건축·드레스품 제작 전문업체다. 다양한 방 크기와 구조에 맞추고 고객 특성에 맞춰 인테리어를 설계하고 제작한다. 우드퍼니처와 우드시스템에서 제작한 가구는 자회사 ㈜오피스리더로 이송돼 전국 가구 도소매점으로 운송된다.

㈜오피스리더는 물류전문업체로 광주·전남·북을 중심으로 전국 가구조달업체 생산량의 일부분을 시공 설치하고 있다.

자회사 우드종합건설은 겉모습만 좋은 아파트보다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짓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친환경적이면서도 튼튼한 주택을 짓기 위해 고급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가 발전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싶다.



- 경영전략은 무엇인가.

▲학교에서 사용되는 책상과 의자, 파티션이 주된 제품이다. 그만큼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모서리를 둥글게 만드는 등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고 있다.

또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하는 것도 우리의 자랑이다.

고객의 욕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사무 환경의 전문화, 가구의 합리화를 추구하고 있다.



-코로나로 전 업종이 불황인데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가.

▲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가구유통업도 불황이다. 경기가 조금 풀린다 싶으면 다시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불황타개책으로 ‘통념을 깨는 새로운 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력업종이 ‘사무용 가구’다보니 대부분 기업체들이 수요자다.

오랜 기간 사업하는 동안 수요자(소비자)들이 직면한 고민거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연히 그에 대한 대안을 찾기에 이르렀다. 다양한 시도 끝에 수요자의 예산과 요구조건을 효과적으로 반영해 가구를 설계하고, 전문디자이너가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물론 전체적인 사무공간 인테리어를 코칭해주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반응이 아주 좋다. 특히 경쟁업체들이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중국산가구 수입에 의존할 때, 우드퍼니처는 가구제작공장을 설립하고,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두루 갖춘 가구를 생산하고 있다. 또 유통과정의 거품을 걷어내고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품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들과 시장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최근에는 우드시스템에서 디자인가구의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가구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디자인 가구 제작 사업이 소비자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이제는 특화사업으로 육성하려고 한다.

끊임없는 자구노력만이 불황을 타개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작지만, 내실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지역 상생과 앞으로 꿈은.

▲시각 장애인 협회에 기부하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나 아파트관리사무소에 가구를 수선해 공급하고 매월 50여명의 일용직 근로자를 채용해 생활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우드퍼니처와 우드시스템은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경력 단절 여성을 채용하며 지역과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사업의 기반을 빨리 잡으려면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 또 부지런함, 성실함, 신뢰가 중요하다. 한 우물만 파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믿음을 갖기 바란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성공도 뒤따라 올 것이다.

앞으로 꿈은 사무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열정과 도전, 창의’라는 사훈에 따라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며 부채 없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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