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로마라이프 이학재회장과 이광은 대표가 국내 최대 ‘기능성 보정 속옷 ’80여종을 연구개발해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등 세계시장까지 출시하며 명품회사로 성장했다. /김태규 기자 |
이학재 ㈜아로마라이프 회장이 제3기 전남매일 CEO경제아카데미 원우회장을 맡은 소감이다. 명쾌하고 야무지다.
CEO경제아카데미는 지역기업 CEO경영자와 지역 리더들에게 경제, 정치, 문화 등 국내 최고 강사진의 강의를 통해 급변하는 시대에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또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지식과 혜안을 갖도록 돕는다.
제3기 전남매일 CEO경제아카데미 회원들을 소개하기로 하고 맨 먼저 이 회장을 만났다.
-원우회장이 된 소감은.
▲제3기 전남매일 CEO아카데미 원우회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강적을 만난 상황에서 지난 2월에 출발했다. 코로나 때문에 경제활동뿐만 아니라 개인의 사회활동까지도 제한되고 있다.
3기 원우들의 단합과 활동을 이끌어야 하니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 고통이 있지만, 정부 방역정책을 믿고 충실히 따르면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3기 원우들이 자유롭게 만나 지식을 주고받는 유익한 자리를 자주 만들려고 한다. 나아가 광주와 전남의 경제와 문화, 사회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고대한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데, 걸어온 길이 궁금하다.
▲젊어서부터 건강과 미에 관심이 많았다. 처음에 했던 사업은 화장품과 관련된 것이었다. 이후 서점과 무역업을 했지만, 실제적인 기업체를 이루고 본격적으로 한 일은 여성의 건강을 위한 기능성 보정속옷 사업이다. 지난 2008년 현 ㈜아로마라이프라는 기업을 창업하면서였다.
당시 보정속옷은 대부분 일본 제품이었다. 창업 이후 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품목을 다양화했다. 특히 고객 감동 경영에 힘썼다. 그랬더니 국내 최대 기능성 보정속옷 업체로 자리 잡았다.
또 장학회와 선교회를 설립하고, 아너소사이어티 부부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기부를 하고 있다. 장학회를 통해 지금까지 200여 명에게 2억여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아너소사이어티 부부회원으로서는 먼저 내가, 나중에는 아내인 이광은 대표가 각각 5년간 매년 2,000만 원씩 사회공동모금회인 사랑의 열매에 기부해 사회적 약자를 도왔다. 지난해 연말 부부아너회원 기부과정을 잘 마무리했다.
앞으로 부사장인 두 자식도 아너소사이어티에 참여시켜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소사이어티 회원을 계획하고 있다. 교회 장로로서 선교회를 통해 캄보디아 우물 파주기, 필리핀 태풍피해 어민을 위한 어선 제공, 필리핀 교육관 설립, 멕시코 교회건축 지원을 하고 있다.
-회사 아로마라이프를 소개한다면.
▲ ㈜아로마라이프는 2008년 1월에 창업해 현재 국내 최대 기능성 보정속옷회사가 됐다. 전남대, 호남대와 협력해 연구하고 ISO 9001과 14001 인증, FI마크 등 각종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이렇게 꾸준히 연구개발을 하다 보니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 디자인 특허와 국내외 수 십 종의 디자인 및 상표권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80여종의 제품을 갖추고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등 세계시장까지 제품을 출시하며, 세계적인 기능성 보정속옷 명품회사로 성장했다. 그동안 건실한 기업경영과 공익에 앞장선 공로로 해마다 지역과 중앙의 각종 언론매체로부터 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정도경영과 기술혁신경영, 미래지향형 경영을 바탕으로 화장품, 건강식품, 건강기기를 포함한 국내 굴지의 종합 건강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로마라이프’에서 판매하는 속옷 기능과 특징은.
▲ 아로마라이프가 생산하는 속옷은 여느 속옷과 다르다. 천연섬유보다 신축성이 7∼8배 뛰어난 일본 도오레사의 인조탄성섬유인 라이크라 원단을 수입해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제작한다. 여기에 실크프로테인 가공을 거쳐 속옷 자체적으로 건강에 이로운 천연 원적외선을 방출한다. 천연 원적외선의 방출을 통한 순환계 도움과 신진대사 촉진, 피로, 어깨·허리 결림 및 스트레스 감소, 노화방지 등에도 도움을 준다. 입는 것 만으로도 신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옷의 개발로 미래 산업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자했다.
아름다운 몸매는 물론이고 편안하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대로 만든 속옷’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문이 밀려 들어왔고,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 특별한 속옷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에 오프라인 매장 120여 곳을 오픈하고 숍인숍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게 주효했다.
-지역 상생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광주시와 북구 등 지역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6년 광주시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랑의 열매 김치 나누기 행사로 5,000만 원을 기부하고 북구 독거노인들에게 생필품 등을 기탁했다. ‘세우는 작은 도서관’을 설립하는데 후원하고 저소득층 청년자활 자립기금을 지원했다. 2017년 어버이날에는 ‘효’ 혜은이 쇼에 요양시설 어르신들을 초청했고 독거노인들에게 스카프(2,000만 원)를 지원했다. 다문화가정 물품지원을 비롯해 2018년 북구 저소득층에 쌀을 기탁했다. 지난해 코로나19 극복성금 1,000만 원, 북구 노인복지센터직원과 사업자에게 2,000만 원 상당 물품을 전했다. 매년 시각장애인복지관에 320만 원을, 청소년위탁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무등배사회인야구대회에 5년간 해마다 3,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비전을 제시한다면.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과 아름다움, 그리고 향기로운 삶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기업문화로 만들어 날마다 새로운 일을 실천하는 최고의 경영자가 되려고 한다.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언어생활을 하려고 항상 노력한다.
아로마라이프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이다. 아로마라이프는 사랑의 대상을 전 국민으로 삼고 우리 제품을 모든 국민이 애용해 ‘몸을 아름답게 파운데이션하고, 입는 의료기로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제품’이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이 꿈을 위해 회사와 임직원은 제2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반드시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온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우리는 사랑을 전할 것이다.
-후배 경제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외람되지만 나름대로 성실히 살아왔다. 그런데도 때로는 그 깊이와 높이를 알 수 없는 현실의 어려움이 앞을 가로막을 때가 있었다. 그럼에도 묵묵히 걷다 보면 어느덧 그 어려움들은 멀어져 있었다. 코로나19라는 우뚝 솟은 산 앞에 힘들어하는 후배들도 있을 것이다. 산은 넘기 위해 있는 것이다. 이 또한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며 넘게 될 것이다. 오직 성실하게 살고 정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현실로 바꿔 갈 것이다.
/서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