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에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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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에 최선 다하겠다”

■'취임 1주년' 황현택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원장
전용 차량 등 321대 운영
예산 확보·시스템 개선 노력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예산 확보·시스템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황현택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원장의 포부다.

지난 2008년 개소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전용차량 128대 바우처 택시 193대 등 321대를 운영하며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에 기여하고 있다.

취임 이후 황 원장은 노사 화합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노동자들과의 소통에 앞장서왔다.

그 결과 임금·단체 협상 등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진 직원들은 친절한 고객 응대와 대기시간 감축 등에 적극 나서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황 원장은 향후 센터의 중요한 과제로 교통 약자 이동 저변 확대를 꼽았다.

황 원장은 “교통약자의 정의에는 장애인뿐 아니라 임산부 등도 포함되는데 이러한 저변 확대를 하기에는 예산이 한정돼 어려움이 따른다”며 “이용인이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광주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원장은 다인승 차량을 활용한 단체 이동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센터는 최근 최대 5명의 휠체어(전동·수동) 이용자와 보호자 6명이 함께 탑승할 수 있는 다인승 휠체어 전용 버스를 도입했다.

다인승 휠체어 전용버스 도입은 기존 개별 이동 지원 차량보다 수송력을 대폭 향상시켜 이용자들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함이다.

최근에는 다인승 휠체어 전용버스‘행복한 동행 새빛콜 여행스케치’ 프로그램을 통해 신안 튤립축제를 방문하는 교통약자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센터는 다인승 차량 운영 결과를 분석해 추가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편리한 이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 원장은 “직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혁신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이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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