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보건소가 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1억 3,000여만원을 들여 지난 23일 디지털 방사선 촬영 장비를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26일 영광보건소에 따르면 새로 도입한 디지털 방사선 촬영장비는 엑스레이 영상을 기존의 필름이 아닌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하고 실시간으로 조회, 판독하는 장비로 의료서비스가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기존 방식은 엑스레이 촬영 후 현상, 판독, 진단까지 3~5일이 소요되는 반면 디지털 방사선장비는 촬영 즉시 진단의사의 컴퓨터로 영상이 전송되어 즉시 판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건강진단서 발급이 신청 다음날 가능해졌으며, 특히 결핵 유소견자의 정확한 판독을 위해 보건소를 2회 방문, 촬영하던 것을 1회 촬영으로 판독함으로써 보건소를 재차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게 되었다.
또한 국립 목포결핵병원과의 원격진료체계 구축으로 공공보건 활성화에 기여하고 결핵환자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필름을 사용하지 않아 오염물질 미사용 및 사후처리가 불필요해 환경오염 방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영광= 곽용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