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 대규모 ‘마음 치유센터’ 건립
전남뉴스

영광에 대규모 ‘마음 치유센터’ 건립

178억원 투입 2015년까지 완공


원불교 발상지인 영광에 대규모 마음 치유센터가 들어선다.
26일 원불교 중앙총부에 따르면 원불교 100주년을 맞아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 일대를 중심으로 한방과 양방에 명상을 더한 치료법을 선보이는 ‘국제마음훈련원’을 건립한다.
원불교는 길용리 일대 6만6000㎡ 부지에 예산 178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명상훈련센터, 심신치유센터, 도덕교육센터, 마음연구센터 등의 훈련원을 완공한다.
전체 예산 중 50%는 국비, 25%는 도·군비 등 지방비로 충당하며 공사는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원불교는 지난해 미국 뉴욕주 172만㎡에 현지인들을 포괄하는 마음공부 도량 ‘원달마센터’를 열었으며 올해부터 영광과 전북 익산에 국제마음훈련원을 건립한다.
원불교는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 대종사가 일원(一圓)의 이치를 깨달은 1916년을 원기 1년으로 2015년이면 원기 100년을 맞는다.
마음훈련원 사업은 원불교 100년 기념 성업회의 핵심사업으로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인 영광과 전주 한옥마을, 익산 미륵사지, 무주 태권도 공원 등을 연계해 명상치유를 주제로 한 산업 벨트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원불교는 지난해 원광대 산하 마음인문학연구소를 출범시켜 원불교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마음을 강조하는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영광= 곽용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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