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강진군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선정
경제

광주 동구·강진군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선정

동구 '동명동 브랜드 타운' 추진
강진 서문길 골목형 상점가 재도약

광주시 동구, 전남 강진군 등 전국 16곳의 동네 골목상권이 민간 전문가와 지자체, 상인·주민 협력 아래 지속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동네상권발전소사업’ 대상지 16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동네상권발전소 선정에는 총 50곳의 기초지자체가 상권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이 이뤄졌다. 특히 골목상권의 조직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한 네트워크형의 경우 31곳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약 6:1)을 기록했다.

전략수립형의 경우 동네상권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소상공인·주민들과 소통하며 상권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네트워크형은 상권 내 조직화를 통한 상권 정체성을 확립, 향후 골목형상점가 지정 등 상권 발전의 기초를 다질 예정이다.

광주·전남에서는 각각 동구와 강진군이 네트워크형으로 선정됐다. 동구는 동명 상권 청년 창업가와 주민의 협업모델인 골목리더 ‘동명크루’를 구체화하는 등 상인의 역량강화 추진을 통해 ‘동명동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강진군은 강진읍 서문길이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지로 손꼽혔다.

서문길은 아파트 밀집지역 인근의 근린형 상권이다. 상인과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강진군소상공인연합회·강진군의 협력을 통해 골목형 상점가로 재도약을 준비중이며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머무는 매력적인 상권 조성이 기대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동네상권발전소의 높은 경쟁률을 보면서 민간주도의 골목상권 기획과 조직화를 위한 현장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작점으로서 골목상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동네상권발전소 운영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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