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래 차 국가산단 추진 전략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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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미래 차 국가산단 추진 전략 고심

강기정 시장, 23번째 월요대화
"AI·빅데이터 융복합 산업 구현"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0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22번째 월요대화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최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미래 차 산단에 대한 세부적인 실행 전략 수립에 나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0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22번째 월요대화를 열어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에 대해 지역혁신·연구기관 및 자동차산업계 관계자 등과 의견을 나눴다.

최전 광주그린카진흥원 사업본부장은 ‘광주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조성 방향’이라는 주제로 국가산단 추진 배경 및 조성 절차, 미래차 국가산단의 방향, 인프라 구축, 미래차 산업생태계 확장방안 등 대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최 본부장은 “미래차 국가산단은 빛그린국가산단·진곡산단과 연계해 미래차 부품개발-생산-인증-완성차-리사이클링의 선순환 생태계를 이루는 미래차산업의 혁신거점이 돼야 한다”며 “여기에 광주의 AI, 광·가전 등 연관 산업을 융합해 완벽한 미래차산업 밸류체인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친환경자동차 부품집적단지 활용 ▲자율주행 기술실증 시험공간 활용 ▲지역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산학연 협력체계 ▲미래차 인력양성 등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신재봉 광주자동차산학연협의회장은 “광주에서 39년째 기아 협력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는 현대차의 기아 인수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선물인 것 같다”며 “지역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시달린다. 우수인재들이 지역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 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강기정 시장은 “미래 근거지를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국가산단 유치에 나서 멋지게 성공했다”며 “이제 100만평을 무엇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고민이 더 깊어졌다. 미래형 산단을 조성하는데 아이디어와 지역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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