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표 음식 주먹밥 대중화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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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표 음식 주먹밥 대중화 ‘청신호’

시-디자인진흥원 지정 판매소16곳 신규 지정
총 33개소…브랜드·대중화 홍보마케팅 활발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난 2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 참가해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광주 주먹밥 스낵제품 1,200개를 나눠주는 등 홍보에 나섰다./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전남매일=오지현 기자] 광주시가 대표 음식으로 육성하고 있는 ‘광주 주먹밥’ 판매점이 33개소로 증가하는 등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올해 광주 주먹밥 전문점 및 판매점 16개소를 신규 선정, 지정서 수여 및 지원 협약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은 시가 지원하고 진흥원이 주관하는 ‘광주 주먹밥 브랜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판매점 확대를 통해 광주 주먹밥을 브랜드화·대중화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지난 4월부터 전문점 및 판매점 모집에 착수했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장실사 등을 거쳐 전문점 1개소(비움반찬)과 전일빌딩 카페245 등 휴게음식 취급점 15개소를 신규 지정했다.

이로써 광주주먹밥 전문점 및 판매점은 ▲밥콘서트, 맘스쿡, 비움 등 전문점 3개소 ▲다르다김밥 주먹밥, 광주송정역 오백국수, 행복한 양림밥상, 첨단돌솥감자탕, 부르네 돈&김밥 등 일반 판매점 15개소 ▲충장로 하랑케이, 청춘샌드위치, 디커피스토리 등 휴게 음식 취급점 15개소 등 모두 33개소로 늘어 소비자들이 쉽게 광주 주먹밥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올해 신규 지정된 판매점에서는 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 시설에서 국내산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 생산된 오곡주먹밥, 김치치즈주먹밥, 떡갈비주먹밥 등 8종을 판매한다. 올해 전문점으로 지정된 ‘비움반찬’도 광주지역 7개 직영 매장에서 광주 주먹밥 도시락을 선보일 계획이다.

‘광주주먹밥’의 브랜드화·대중화를 위한 홍보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시와 진흥원은 지난 2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 참가해 전국 지자체 관계자,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광주 주먹밥 스낵제품 1,200개를 나눠주는 등 홍보에 나섰다.

또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행사 주간에 맞춰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주먹밥 나눔행사를 진행하는 등 시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광주주먹밥에 담긴 ‘나눔과 연대’의 의미 전파에도 나섰다. 이와 더불어 지난 5월 18일 광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광주 송정역 광주주먹밥 판매점인 광주주먹밥·오백국수에서 ‘광주 주먹밥 회동’을 가져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앞서 진흥원은 kbc 광주방송과 공동으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홍보마케팅과 온라인 판매전을 동시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달 10일까지 한 달 간 라이브 커머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입점(kbc 우리동네 좋드만마켓), 바이럴 마케팅(인스타그램, 네이버 검색 광고) 등을 통해 ▲주먹밥 3종 세트 ▲김치치즈 주먹밥 ▲떡갈비 주먹밥 등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위성호 원장은 “최근 들어 HMR(가정식 간편식품)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 주먹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광주주먹밥 브랜딩 지원사업을 통해 미향 광주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고, 광주 주먹밥의 전국화·대중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광주 주먹밥 브랜딩지원사업’을 통해 ‘나눔과 연대의 광주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1980년 5월의 주먹밥의 상품·브랜드·대중화를 위해 ▲제조판매점 육성 ▲홍보마케팅 ▲주먹밥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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