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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동구 미래교육과 평생교육팀에서 근무하는 송경아 주무관(49)은 광주 지역 최고의 평생교육 기획자 겸 전문가로 손꼽힌다.
올해 동구청에서 운영하는 모든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우선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신중년(만 40~60세) 인생 3모작을 위한 캘리그라피 자격반 등 4개 프로그램 ▲저소득·경력단절 여성 등 교육사각지대 주민을 위한 라탄공예 등 2개 프로그램 ▲행복학습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주민들이 추천한 프로그램인 ‘광주 5미 생활음식달인과 함께하는 행복동구’를 통해 주부들이나 음식을 배우고 싶은 주민들에게 떡갈비, 한정식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20년째 이어오고 있는 동구 아카데미, 장애인 뮤지컬 등 프로그램, 성인문해교육 등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 송 주무관은 지난 2007년부터 평생교육사로 동구청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뒤 뛰어난 기획력과 꼼꼼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수강생과 주민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실생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자격증을 따 생활전선에 곧장 뛰어들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해 경력단절 여성과 중년 남성들에게 새로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평생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송 주무관이 올해 가장 신경쓰고 있는 것은 평생학습관의 개관이다. 그동안 동구는 양봉 프로그램, 라탄공예 등 타 자치구보다 선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주민들을 교육시킬 교육관이 없어 타 기관의 건물을 빌려 쓰기 바빴다.
이에 동구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동구 백서로175번길 15에 평생학습센터 건립을 추진, 오는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송 주무관은 “조만간 개관할 평생학습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다목적실, 북카페, 쉼터, 동아리방 등을 갖추고 있다”며 “동구 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이용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구는 지난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뒤 지금까지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주민들이 1인당 한 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