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27일 전당재단 다목적회의실에서 초록우산 광주지역본부에 광주지역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ACCF 제공 |
이번 후원금은 지난 5월 개최한 ‘ACC 어린이 ·가족문화축제 하우펀 11’ 에서 기부방방 나눔 부스 운영을 통해 모금된 것이다. 기부방방 나눔 부스는 어린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알려주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나눔 교육을 받은 뒤 지갑에 동전을 넣고 트램펄린 위에서 뛰며 자연스럽게 동전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73만여 원의 동전이 모였고, 현장에서 접수된 정기 후원 약정액도 1,850만여 원에 달한다. 이번 후원금은 질병, 장애, 고령 등의 이유로 가족 구성원을 직접 돌보는 어린이들이 온전히 자신의 꿈과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습비와 생활비 등 맞춤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정의 달 축제에서 초록우산 광주지역본부와 함께 돌봄이 필요한 이웃과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가족돌봄아동들이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