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공대, 주남마을서 참배·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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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공대, 주남마을서 참배·봉사활동

조선이공대학교는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광주 동구 월남동 주남마을에서 참배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월광주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교육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역사교육과 공동체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주남마을은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이 광주 도심에서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시민군을 진압하던 과정에서 무차별적인 진입과 총격이 이뤄지며 다수의 민간인들이 희생된 대표적인 5·18 학살 현장 중 하나다.

당시 마을 주민들은 상황을 피할 틈도 없이 계엄군의 집중사격에 노출됐고, 여성과 노인을 포함한 무고한 생명들이 희생당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조선이공대 교직원들은 위령비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올리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민주주의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겼다.

이어 마을 주변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나누고 연대의 뜻을 실천했다.

김승영 조선이공대 사회봉사단장은 “오월광주는 단순한 지역의 역사를 넘어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국민 모두의 아픈 기억이자 자랑스러운 유산”이라며 “조선이공대는 앞으로도 5·18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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