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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5·18 전야제 행사 안전관리를 위해 충장치안센터 앞에서 혼잡 경비 및 교통 안전 관리를 수행하던 이수호씨(35·청원경찰)는 길을 가다 갑자기 넘어져 안면부에 심한 출혈을 보이는 시민을 발견했다.
이씨는 당황하지 않고 본인이 응급처치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음을 밝히며 구조 대상자를 안심시켰다.
그는 즉시 대상자의 맥박을 확인하고 상처 부위가 오염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등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시민 인명 구조에 크게 기여했다.
김중호 광주 동부경찰서장은 “지역 행사 경비원으로 배치돼 성실히 근무해준 것과 신속한 응급조치 활동으로 인명 구조에 큰 도움을 준 유공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