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여 22명 입건
광주 한 원룸에서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한 것으로 보이는 남녀 22명이 적발됐다.
23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원룸에서 판돈 수 백만원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이모씨(52) 등 혼성 도박단 22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서구 쌍촌동 식당건물 2층 원룸에서 밤10시부터 11시까 350여만원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한 혐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여자 17명, 남성 5명을 체포하고, 도박자금 350여만원과 화투등을 압수했다.
이들은 경찰조사과정에서 “오전에 지인이 문자로 집들이를 할 테니 놀러와라, 친목모임을 가질 테니 한번 들려라고 연락을 해 찾아 갔을 뿐이다”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의 집요한 수사 끝에 일부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박판에 참가한 관련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2층 창문으로 달아난 모모 엄마로 불리는 집주인이 도박장의 개설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이나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