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새 단체장에 듣는다 허남석 곡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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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새 단체장에 듣는다 허남석 곡성군수


“지역경제 활성화·주민화합에 역점”

“민선 5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농가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 주민화합입니다.”
허남석 곡성군수 당선자는 8일 “곡성군은 농업이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어 농업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며 “관행적으로 해오던 농법에서 과감히 탈피해 소비예측에 의한 생산자 중심의 농업,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작물을 재배해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농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당선자는 “상업적 농업과 전업농을 확대하는 한편 농업기술센터의 농업직과 지도직을 분리하고 옥과권, 석곡권, 곡성권에 상담소를 설치하고 농촌지도사 3명을 확보해 농가에 찾아가는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신기술 보급사업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식품가공업 육성,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모든 지자체가 문화관광을 지역전략 산업화해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려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곡성만의 자연자원, 생태자원의 정체성을 잘 살려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하고, 앞으로 관광추세는 장거리 관광, 숙박관광, 생태관광, 문화관광인 만큼 인근의 지자체와 관광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계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곡성은 과거 개발과정에서 소외된 탓으로 청정한 자연 자원, 생태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다”며 “정부가 전국의 6개 권역에 강과 수변의 수자원, 생물자원을 관리할 목적으로 국립생물자원관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타당성 검토를 거쳐 자원관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차마을을 중심으로 한 생태문화관광 사업을 활성화하고, 충(忠)과 효(孝)를 테마로 한 X-road(체험길)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관광과 충효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허 당선자는 “곡성의 노인인구가 28.7%에 달한다”며 “노인들의 식사, 위생, 안전문제, 여가프로그램 부족 등의 복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특히 취약계층 노인과 독거노인가구에 무료급식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당선자는 선거를 치르면서 군민 간 갈등과 반목이 심해진 데 대해 “이제 선거는 잊고 곡성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곡성= 김태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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