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설특보가 발효된 29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이날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1일까지 아침 기온이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내외로 낮아 춥겠다.
30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6∼8도 사이로,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눈은 그쳤으나 이날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북부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31일 밤부터 광주와 전남 서부에 5㎜ 미만의 비가 내리겠고, 모레인 2월 1일 새벽부터 광주·전남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전날까지 이어진 대설로 광주·전남에 많은 눈이 쌓였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남 곡성 옥과 8.5㎝, 화순 백아 7.8㎝, 광양 백운산 7.5㎝, 광주 과학기술원 7.2㎝, 구례 성삼재 6.5㎝, 장성 상무대 6㎝ 등의 적설을 기록했다.
설 연휴 기간 광주·전남에서는 총 26건의 눈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0시 4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는 등 낙상 17건, 교통사고 4건, 기타 안전조치 5건이 접수됐다.
눈길 사고로 인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귀경길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