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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베스트를 위한 코스 매니지먼트

이봉철의 알짜골프<45>

2022년 03월 21일(월) 08:42
골프 코스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 도그레그 코스, 삼단그린, 벙커와 나무 등 장애물이라는 복병을 코스 상황에 맞게 잘 운영하는 전략 수립이 코스 매니지먼트이다. 골프에서는 18홀의 라운드중에 홀마다 전략을 세우고 자신의 장단점을 활용하여 가지고 있는 클럽으로 어떤 샷을 구사 할 것인가를 결정하여 적용함으로서 최적의 게임을 운영하는 전략이다.

골프는 자신과의 경쟁이기 전에 골프 코스와의 경쟁이다. 골프 라운드가 아슬아슬하면서도 즐거운 이유는 손에 잡힐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골프 코스 때문이다. 코스설계는 쉬우면서도 어렵게, 안타깝게 하면서도 희열을 주게하는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설계를 한다. 세컨 샷 지점에 벙커를 둔다던지, 그린주변에 벙커를 배치하는 것이나 짧은 롱 홀이지만 투 온이 안되도록 중간 지점에 헤저드를 조성하여 코스의 난이도를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보통 코스는 버디하기엔 어렵고 파하기에는 쉽게 디자인 되지만, 골퍼로서는 파로서는 승리할 수 없기에 언더파를 치게 하면서 타수를 잃게하는 것이 골프 코스의 특성이다.

필 미켈슨의 코스 매니지먼트는 무리수를 두지 않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언더파를 치려하지 말고 오버파를 치지 않을 생각을 하여라’ 공격적인 골프보다는 실수를 줄이는 골프 전략이다. 골프 코스 설계자들은 골퍼들의 심리를 파악하여 코스에 따라 난이도를 높인다. 고수가 되려면 코스 설계에 대한 의도에 따라 지켜야 할 홀과 도전해야 할 홀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가장 쉬운 홀과 가장 어려운 홀로 코스를 구분해 공략전략을 세워야 한다. 가장 어려운 홀이 핸디캡 1번홀이며 가장 쉬운 홀은 핸디캡 18번홀이다. 고수는 여기에서 공격할 홀과 수비할 홀을 구분해 코스를 공략한다.

모든 골프 코스는 티잉 그라운드에서부터 그린까지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수많은 장애물들이 골퍼들의 홀 공략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보통 일반적인 장애물로는 벙커, 해저드, 러프, 아웃 오브 바운드 구역 등이 있으며 스윙을 할 때 방해가 되는 인공장애물 등이 있다. 더더욱 플레이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지형에 따라 홀을 공략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고, 바람의 영향, 핀에 위치에 따라 티 높이가 달라질 수 있고, 바람의 심한 정도에 따라서 클럽 선택 등이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을 골퍼들이 욕심부리지 않고 이기는 비결은 실수를 줄이는 전략이다.

코스 매니지먼트도 기술이다. 골프 라운드를 코스와 상황에 맞게 운영하는 기술은 라운드에서 늘 하던대로 하는 루틴과 기본에 집중하여 사용할 일관된 생각을 정리하는 일이다. 먼저 볼을 치면서 임팩트스윙이 아닌 원피스스윙을 하여야 한다. 임팩트스윙은 평소 연습했던 스윙을 달라지게 하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유혹 뒤에는 함정이 숨어 있기에 비거리에 집착하여 멀리 보내려하지 말고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보내는 전략이다. 코스 설계를 쉽게 하지는 않기에 홀의 전장과 특성에 맞는 클럽을 선택하여 공략한다.

투온 추라이는 몸을 경직되게 하기에 온그린이 아닌 그린 주변에만 떨어져도 좋다라는 생각을 가진다. 퍼팅은 집어넣기보다는 가깝게 붙이는 기술이다. 이는 3퍼팅을 피할 수 있다. 비기너들에게 필요한 라운드 전략은 골프는 ‘일 것이다’보다는 ‘일지도 모른다’라는 유연한 사고가 최적의 코스 매니지먼트 전략이다.

/한국골프학회부회장·체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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