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중고거래를 빌미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광산구 신가동 한 주택가에서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피해자 B씨로부터 57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건네 받아 달아난 혐의다.
부산에 사는 A씨 일당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 중 2명은 B씨를 만나 “금목걸이를 살펴보겠다”며 가로챈 뒤 A씨가 운전한 렌터카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일당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광주·전남경찰은 곧바로 공조에 나서 용의 차량을 뒤쫓았다.
전남경찰 고속도로순찰대 5지구대는 범행 장소에서 30여㎞ 떨어진 순천 승주읍 호남고속도로에서도주로를 차단,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윤영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