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소용량…혼족가전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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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소용량…혼족가전 전성시대

6월 전체 26% 신장…7종서 20여종 확대 

1인가족인 나홀로족과 욜로족이 늘어나면서 소형·소용량 상품의 전성시대다.

광주지역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달 소형가전 전체는 전년비 26% 신장했다.

소형선풍기는 40%, 주방가전은 33%, 생활가전은 22% 신장했다.

이처럼 소형·소용량이 신장하는 요인으로 1인가구 증가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1인가구 비율도 2010년 19%였으나 2018년은 전체가구수 중 30%에 이르며 2010년에 비해 50%이상 증가하고 있다.

일렉트로맨 혼족 주방가전은 혼자서 요리하는 1인 가구에 적합한 맞춤형 성능과 컴팩트한 디자인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8년 7월 7종의 상품으로 시작했으며 이번 신상품 출시를 통해 상품 가짓수가 20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표 신상품인 일렉트로맨 혼족 미니화로는 가로, 세로 30cm 이하의 미니 사이즈 제품이다. 2단계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석쇠형 그릴, M자형 그릴이 들어 있어 재료에 열을 고르게 전달할 수 있으며 꼬치, 구이 등 간단한 안주거리를 요리하는 데 제격이다.

일렉트로맨 혼족 마카롱 밥솥은 1~2인용에 적합한 1.2L의 용량을 자랑하며 사이즈가 작아 보관이 용이하다. 또한 마카롱을 닮아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깔끔한 단일톤 색상을 채택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관련 제품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실제로, 이마트의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상품군의 매출은 2019년 기준 전년 대비 151.6% 증가했다.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은 당초 주방가전으로 시작했지만 매출 증대에 힘입어 현재는 핸드스티머, 미니건조기 등 생활가전까지 그 영역을 확대했다.

혼족 가전은 깜찍한 디자인에 저렴한 가격으로 세컨가전에서 필수 가전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마트 광주점 김양호 점장은 “1인 가구가 보편화되는 가운데 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작지만 제대로 된 소형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 향후 프리미엄급 혼족 가전을 출시하기 위해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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