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ST 최민준(왼쪽부터) 박사, 이재영 교수, 배수안 박사. GIST 제공 |
알릴 알코올은 이중 결합을 가진 알릴기와 수산기를 함께 포함한 구조로 플라스틱, 접착제, 살균제, 향료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고분자 화합물을 합성하는 데 필수적인 원료로 사용되며 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기술은 66.9%의 패러데이 효율을 달성했으며, 이는 기존 최고 기술보다 효율이 약 4배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높은 효율은 불필요한 부산물 생성은 최소화하고, 원하는 물질만을 선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촉매의 탁월한 선택성을 입증한다.
또한 기존에 널리 알려진 ‘일산화탄소를 거치는 반응 경로’가 아닌 포르메이트(HCOOad)라는 중간물질이 포름알데히드(HCOad)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탄소-탄소(C-C) 결합이 형성되는 새로운 반응 경로를 밝혀냈다.
이재영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는 석탄·석유화학 산업과 제철 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돌파구로서 평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