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7일 동신대에 따르면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광산구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새활용 에코 골목정원 시즌2’ 사업으로, 주민들이 직접 유휴공간에 골목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실질적인 지역 재생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동신대 산림조경학과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6차례에 걸쳐 주민 대상 정원 교육을 실시했다.
또 재학생들이 직접 초화류 식재와 정원 조성에 참여하며, 전공 분야의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쌓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정신을 다졌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동신대 산림조경학과, ㈜아이엘오퍼레이션, ㈜디자인칼론 등이 참여함으로써 산학관 협력의 모범사례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엘오퍼레이션은 공간 특성을 고려한 정원 설계를 맡아 주민 눈높이에 맞춘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골목공간을 만들어냈다.
㈜디자인칼론은 지역 내에서 수거한 폐목재를 활용해 트렐리스 등 가든 아이템을 제작, 자원순환형 녹색인프라를 구현했다.
광산구 자원봉사센터는 참여 주민을 모집하고 교육부터 현장 실행,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면서 주민들이 직접 ‘골목정원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모델을 제시했다.
강은숙 광산구 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환경과 공동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의미 있는 사례로, 광산구형 탄소중립 정원문화의 출발점”이라며 “후속 사업을 통해 이 모델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동신대 산림조경학과장은 “학생들이 지역 현장에서 배운 지식을 실천하며 책임감을 기르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정원문화 확산과 환경 실천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