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각지에서 모인 티 마스터들이 제3회 보성 티 마스터컵대회에서 보성 차로 새로운 특색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보성군 제공 |
19일 보성군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서 모인 티 마스터들이 ‘보성 차와 창의적 부재료’를 주제로 새로운 시그니처 음료를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올해 대회에서는 경기도 의왕시에서 참가한 유수정 씨가 개발한 ‘보성 말차 아인슈페너’가 대상에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부드러운 크림과 진한 보성 말차가 어우러진 이 음료는 비주얼, 맛과 향, 시장성과 창의성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얻으며 최고점을 기록했다.
대회는 예선(광주, 서울, 부산), 준결선(서울),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 주무대에서 열린 결선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올해는 전국에서 112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중고등학생부터 전문 바리스타, 음료 프랜차이즈 종사자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보성 차의 무한한 가능성을 음료로 표현했다.
심사는 맛과 향은 물론 텍스처, 지속가능성, 창의성 등 10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위원단에는 음료 개발 분야의 전문가와 대형 프랜차이즈 연구개발 책임자, 식품기업 연구원 등으로 구성돼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대회 심사위원들은 “보성 티 마스터컵은 차 업계에서도 주목하는 대한민국 대표 차 음료 대회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차 시장이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티 마스터컵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창의적인 음료가 많이 출품돼 보성 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보성 차가 전통을 넘어 젊은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종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