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인군은 최근 지도읍 선도에서 캠핑페스타&트레킹을 개최했다. 신안군 제공 |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도읍에 딸린 작은 섬 선도를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지난 26~27일 양일간 첫 선을 보인 캠핑페스타&트레킹에 가족 단위 캠핑러 100여명이 참여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첫째 날 낚시와 조개잡이, 섬 라이딩, 피크닉 콘서트가 열려 재미와 흥을 더했다.
참석자들은 이튿날 대덕산~범덕산~섬 일대를 돌아보는 8㎞ 코스를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자연 그대로의 풍광을 활용한 이벤트는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선도마을 이장단과 청년회가 주관하고 주최하는 등 민간 주도형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현지 주민들과 출향인들도 십시일반 뜻을 모으는 등 지지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기남 전 수선화축제추진위원장은 “캠핑페스타를 계기로 관광객과 방문객이 넘쳐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남 청년회장은 “4월과 10월 한달간 캠핑과 트레킹 행사를 개최해 선도를 찾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지도읍장은 “사계절이 뚜렷하게 아름다운 선도의 강점을 살리고 다양한 체험거리를 만들어 많은 사람이 찾는 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