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한다
전남서부

신안,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한다

권역별 읍·면장 회의 개최 임자대교 개통 준비 논의
코로나 방역·교통·보건진료 등 종합대책상황실 운영

[전남매일 신안=이주열 기자]신안군이 설 연휴를 맞아 군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넉넉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7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길을 여는 임자대교 임시 개통과 지역 현안 사항 등 점검을 위해 권역별 읍·면장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다.

북부권 회의에는 지역 최대의 현안사항인 임자대교 개통에 따른 지역 준비 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한데 이어 김혁성 신안군의회의장과 김기만 의원이 참석해 지역민의 의견을 적극 개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안군이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가로화단 사업과 명품 숲길 조성사업의 고급화와 괭생이 모자반 수거처리지원 등에 대해서도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신안군은 연휴 기간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주요 관광지인 퍼플섬 주요 도로변 안내표지판 추가 설치와 다양한 관광인프라 조성에도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박우량 군수는 와촌마을 공원조성 사업 등 40건에 대한 읍·면 건의 사항에 대해 즉시 해결책을 제시하고 각종 현안사업에 대해 주민의 입장에서 적극 처리토록 주문했다.

박 군수는 “지속적으로 권역별 읍·면장 회의를 정례화해 지역 내 각종 문제점에 대해 발 빠른 해결책을 내놓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해 살기 좋고 신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코로나19 방역과 원활하고 편안한 교통 제공, 생활쓰레기 처리 뿐만 아니라 상·하수도 공급과 신속한 보건진료 체계, 재난재해 대비, 가축질병방역 등 8개 분야 종합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오는 11일부터 각 읍·면의 선착장과 목포 북항 등에 발열 측정소를 운영,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나서고 관광지와 인구밀집지역에 방역관리요원을 배치해 특별방역을 실시하는 등 ‘청정 신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신안군보건소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119소방서와 목포해양경찰서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 후송에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연휴기간 운영되는 의료기관과 약국 현황은 신안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군은 교통소통과 안전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암태 남강항과 안좌 복호, 읍·면 선착장에 특별 수송 근무자를 배치해 승·하선 안내와 교통 안전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실시간 교통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신안군은 코로나 19 확산과 방지를 위해 최근 박우량 군수가 설 명절 귀성과 역귀성 자제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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