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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은 “지난 7~9일까지 3일간 진도 고군면 회동리 일원 등에서 ‘가자 꿈을 이루는 신비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제3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축제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22여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관단체장과 향우, 경기도 강화군, 부천시 등 자매결연 단체장과 전남지역 내외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특히 일본인 단체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 3만 8,000여명이 신비의 바닷길 축제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KBS, SBS, EBS, 채널 A 등 국내 유명 방송사들이 모세의 기적을 촬영하기도 했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조수간만의 차이로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8㎞의 수심이 낮아지면서 40여m 폭으로 바닥이 드러나는 것을 기념해 매년 열리며, 올해로 34회째를 맞고 있다.
축제는 지난 6일 임회면 죽림 어촌계 주관의 숭어잡이와 조개잡이 등 개메기 체험행사, 회동사당에서 뽕할머니 기원제, 전야제 등을 시작으로 3일간의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행사 기간에는 진도의 민속 민요공연인 진도 씻김굿과 남도들 노래, 강강술래, 진도만가 등의 시연을 비롯 국립 남도국악원, 국립민속예술단,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동진 군수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먹거리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진도= 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