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종합고 설립이후 최초 정원 초과
말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7월 특성화고로 지정된 장흥군 대덕종합고등학교가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처음으로 정원을 초과했다.
8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1985년 설립 이래 해마다 모집 정원의 40% 안팎의 충원율을 기록했던 대덕종합고가 특성화고로 전환하고 첫 신입생 모집에서 개교 후 처음으로 정원을 넘겼다.
대덕종합고등학교가 이름을 바꾸게 될 ‘(가칭)한국말산업고등학교’를 내세워 신입생 모집에 나선 결과 정원(2개 학급 52명)을 넘겨 모두 55명이 지원했다.
이는 장흥군의 말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전남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 지역민의 염원이 합쳐져 ‘말 산업 특성화고’로 지정되면서 말 산업 관련 전문 교육과정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입생 모집은 전국적 단위로 이뤄져 장흥지역의 23명을 제외한 나머지 32명이 다른 지역의 지원자여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광주 8명, 제주 2명, 강원.대구.경기 각 1명 등 전남지역 이외의 지원자도 13명에 달했다.
한국말산업고 정문화 교장은 “2012학년도 신입생 전형 과정에서 학생과 밀착하고 말 산업 관련 특성화된 전문학교로서 전국 제일로 만들고자 하는 포부로 임했다”며 “많은 분이 큰 기대를 하는 만큼 앞으로도 온 힘을 기울여 성과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흥= 이옥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