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장수고장 만들 터”
구례 비전 2020 중장기 계획 수립
“친환경 녹색성장, 문화와 관광, 장수의 고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이광택 구례 부군수는 13일 “천혜의 청정한 산수를 물려받은 구례의 자산을 최대한 활용, 새해 목표를 차근차근 실현해나가겠다”며 이같이 새해 포부를 밝혔다.
구례군은 새해 목표 달성을 위해 6대 시책을 내놓았다.
▲관광·휴양·레저 고장 건설 ▲지역상권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 ▲친환경 농업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부자 농촌 건설 ▲군민이 공감하는 복지 확립 ▲지속성장이 가능한 지역개발과 쾌적한 생태환경 조성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환경 조성 등이다.
관광·휴양·레저 고장 건설책으로 문화예술회관 건립, 산수유꽃 상설 행사장 마련, 운조루 유물전시관과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복원 등이 제시됐다.
또 수목원과 자연휴양림, 산수유 테마파크 사업 등을 지리산 둘레길과 섬진강변 생태탐방로 등 관광자원과 연계 추진하고, 여자씨름단 창단, 2012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 준비 등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스포츠 마케팅도 강화한다.
지역상권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는 투자유치 전담부서 설치, 군 재정의 조기집행을 통한 민간기업 일감 만들기, 자활.공공근로 사업 등 다양한 대책이 준비됐다.
친환경 농업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부자농촌 건설 전략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판매망 확충, 산지유통센터 설립, 우리밀과 구례오이 명품화 사업, 산수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산수유 특구지정 등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꿀벌 폐사 피해를 본 농가에 새 봉군과 벌통, 소독약품 등을 조기 지원할 계획이다.
군민이 공감하는 복지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통합서비스 및 자원봉사활동 지원체계 구축, 노인을 위한 문화.체육 프로그램 구비, 여성의 능력개발 지원 및 사회적 일자리 확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육아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강화 등도 계획 중이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지역개발과 쾌적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구례비전 2020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 권역별 균형 있는 지역개발을 위해 군관리계획도 재정비한다.
백련지구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영버스터미널 신축, 공영주차장 확충, 서시천에 대한 친수형 하천 개발 등도 포함한다.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환경 조성책으로는 인재육성기금 확충, 초중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원어민 강사에 의한 외국어 교육 실시 등을 구상하고 있다.
구례= 육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