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 최종 결정…고품질 생산·관리
남도 전통 민속주인 진도 홍주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5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 입점에 이어 최근 국군복지단 매장에 다음 달 초부터 ‘군납’이 최종 결정됐다.
특히 활발한 해외 마케팅으로 작년에 중국과 일본에 15만4,000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두는 등 홍주가 외국 시장으로도 본격적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군은 진도 홍주 인터넷 홈페이지와 대형 유통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한 도시권 소비자에게 홍주를 지속적으로 홍보한 결과 판매량이 크게 늘었으며 지난해 말 알코올 도수를 5도 낮춘 신제품 ‘아라리’ 출시로 홍주의 브랜드가 상승하는 등 새로운 소비자층도 생겨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주류 시장 흐름에 맞춰 소비자들의 요구에 더 빠르게 반응하는 고품질의 진도 홍주를 생산, 관리할 계획이다”면서 “다양한 상품화를 통한 젊은 소비층 저변을 더욱 확대해 진도 홍주가 대표 전통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통 민속주인 홍주는 쌀과 보리를 원료로 증류해 만든 곡주에 한약재인 지초를 사용, 지초주 라고도 하며 맛과 향, 색을 고루 갖춘 전통주로 유일하게 진도지역에서만 전승, 제조되고 있다.
진도= 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