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센터 기공…생산·유통 활기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진도 대파의 유통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진도군과 (주)진도청정푸드밸리는 지난 17일 김영록 국회의원, 이동진 진도군수 등 관내 기관 단체장과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대파 산지유통센터 기공식(사진)을 개최했다.
진도대파 산지유통센터는 2009년도부터 추진중인 진도 대파 원예 브랜드 육성사업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진도 대파의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도군 임회면 고산리에 건축하게 될 산지유통센터는 대지 2만1,252㎡, 건평 6,154㎡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작업장, 저온창고, 집하·포장·선별시설을 갖춰 노령화에 대비한 작업의 기계화, 자동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66억원을 투입, 2012년 7월 준공 예정으로 GAP와 HACCP 시설이 갖춰 생산, 제조, 유통의 전 단계에서 식품의 위해 요소를 제거해 먹거리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진도대파의 상품성과 부가가치를 높여 진도군의 이미지 향상이 기대된다.
진도군과 (주)진도청정푸드밸리는 대파 농업이 대파산업으로 전환되어 연중 출하를 통한 품질 향상과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 진도대파의 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원예 브랜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고품질 대파 생산기반 구축으로 산지의 수급조절 능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대파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도= 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