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합에 소고기까지’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전남서부

‘삼합에 소고기까지’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23~25일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
숙성홍어·한우 할인 판매 ‘눈길’
인기가수 공연·볼거리·체험 가득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축제에서 진행한 홍어 썰기 대회. 나주시 제공
‘삼합에 소고기까지’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기대

23~25일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

숙성홍어·한우 할인 판매 ‘눈길’

인기가수 공연·볼거리·체험 가득



알싸한 숙성 홍어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축제가 나주시 영산포에서 열린다.

나주시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최장수 음식문화 축제인 영산포 홍어축제는 올해부터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푹 삭힌 홍어에 묵은김치, 찰진 돼지고기 수육을 곁든 홍어삼합에 명품 나주 한우를 더한 남도 미식 대향연이 펼쳐진다.

영산포 우시장은 전남 최대 축산업 중심지이자 연평균 1만5,000여 마리의 한우가 거래되고 있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한우 상설 할인 판매 등을 진행한다.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숙성 홍어를 소재로 시식과 홍어 무침 나눔, 50% 할인 판매, 경매, 4행시, 상식퀴즈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됐다.

노안 정고집, 다도 참주가를 비롯해 숙성 홍어와 찰떡궁합인 남도 막걸리 10여종을 맛볼 수 있는 전시·시음 부스도 운영해 미식·애주가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띄워줄 초대가수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장민호와 현숙을 비롯해 현진우, 차효린 등이 영산강을 배경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25일 밤엔 영산강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쇼도 예정돼 있다.

축제장 인근은 만개한 꽃양귀비로 붉게 물들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사진 속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꽃밭 곳곳엔 포토존과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 영산포를 넘어 전라도 대표 음식이자 건강에 좋은 보양식인 숙성 홍어와 더불어 명품 나주 한우를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 미식가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며 “꽃양귀비가 만발한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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