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31일 법원장, 고등법원 부장판사·판사 등 고위 법관에 대한 전보인사를 발표했다. 법원장과 수석부장판사의 인사는 다음 달 10일자로, 고등법원 판사의 인사는 같은 달 24일자로 적용된다.
충남 태안 출신인 설 신임 광주고법원장은 천안고,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을 20기로 수료했다. 이후 대전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특허법원 부장판사, 대법원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전북 남원 출신인 장 광주지법원장은 금호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24기로 수료했다. 서울지검·광주지검 검사를 지내고 변호사 개업 후 다시 판사로 임용돼 광주고법 판사, 광주지법 해남지원장, 광주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김승정(27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광주가정법원장으로 보임됐고, 유석동(28기)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는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서 원로 법관으로 지명된 배기열(17기) 광주고법원장은 인천지법 부천지원 부장판사로 전보됐고, 박병태(25기) 광주지법원장은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됐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