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관, 16~17일 44주년 국제학술대회
정치

5·18기록관, 16~17일 44주년 국제학술대회

기록유산 등재 13주년 등 기념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9일 “오는 16~17일 이틀간 5·18민주화운동 44주년 및 5·18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3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들의 오월, 기록을 만나다’를 주제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5·18기념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80년 오월 광주에 대한 개인의 경험, 시민 공동체, 집합적 오월의 기억들이 기록을 통해 어떻게 남겨지고 계승되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지난 2011년 5·18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관련 연구 성과도 공유한다.

5·18기록관은 전두환과 신군부에 대한 미국의 평가, 5·18 발생배경 등에 대해 국내외 연구자들과 영화배우의 이야기로 국제학술회의를 시작한다. 지난해 기록관이 발간한 5·18기록물 자료총서 5권 ‘미국이 바라본 5·18민주화운동의 서막’의 편집과 감수를 맡은 신동일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팀장과 이재의 5·18기념재단 연구위원을 비롯해 랜든 핸콕 미국 켄트주립대 교수, 마나베 유쿄 일본 도쿄대 교수, 영화 ‘서울의 봄’ 출연배우 김의성씨 등이 대화를 나눈다.

최정기 전남대 교수가 진행하는 제1회의(구술기록 연구)는 ‘켄트 주립대학교 참변의 구술기록 맵핑을 통한 화해 촉진’에 대해 켄트주립대 제니퍼 메이프스와 사라 쿠프만 교수가 발표한다. 또 ‘광주5월민중항쟁사료전집의 문학적 의의에 대한 비판적 성찰’(정수남 전남대 교수), ‘학살의 연기와 가해자 증언의 윤리적 가능성’(임경규 조선대 교수)에 대한 발표등이 이어진다.

행사 당일 배포되는 자료집과 동시통역기는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제공되며, 포스터(기록관 누리집 탑재)에 포함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062-613-8205)로 문의하면 된다.
길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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