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에너지산업 인재양성 속도…18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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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에너지산업 인재양성 속도…180억 투입

산업부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선정

전남도는 22일 “전북도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올해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공모에 선정돼 해상풍력 수요 등에 선제대응할 에너지산업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과 전북을 중심으로 8개 대학(목포대, 순천대, 한국에너지공대, 동신대, 전북대, 전주대, 전남대, 조선대)과 2개 혁신기관(녹색에너지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6년간 국비 145억원, 지방비 34억8,000만원 등 총 180억원을 지원 받는다.

선정사업은 전력계통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소에너지 등 3대 분야다. 스마트하고 유연한 전력계통 운용과 관련 기술 분야 지역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남도는 지역 인재 감소와 전문인력 양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 대학, 기업, 혁신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전문인력이 호남권에 정착하도록 취업 연계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에너지 관련 교육과정 공동 개발과 공유, 지역 에너지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산학 연계 프로젝트 등이다. 참여 대학 간 인적·물적 자원과 특화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교육 전문성을 강화해 핵심 인재 양성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공모 선정을 계기로 호남권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양성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급증하는 해상풍력 등 인재가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근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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