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남지사가 8일 도청 접견실에서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 3대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홍 신임 원장은 1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7년 1월14일까지 3년간이다.
홍 신임 원장은 전남대 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순천대 사학과 교수, 한국근현대사학회 이사, 호남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서훈심사위원, 전남도 문화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말 의병 연구 전문가로 ‘대한제국기 호남의병 연구’, ‘한말 후기 의병’, ‘동학 농민혁명과 의병항쟁’ 등 여러 저서를 펴냈고, 지리산권 문화연구, 근현대 문화유산 등 호남한국학 연구에도 힘써 왔다.
홍 원장은 “역사문화 연구진흥을 선도하는 중추기관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다지는 한편 누정·원림, 향약 등 호남의 비교우위 문화자원을 정리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전남도와 광주시가 민족문화의 창조적 계승과 호남한국학 진흥을 위해 지난 2017년 공동 설립한 지자체 출연기관이다. 6년여 동안 수집(기증·기탁)한 자료의 정리와 연구, 학술대회 개최, 자료집 간행, DB(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정근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