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남대·조선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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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남대·조선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총력

AI 인재양성·웰에이징 특화
전담반 구성 밀착지원 나서
대표산업 연계 공동 실행계획

글로컬대학 본지정 실무추진단(TF) 전체 회의.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2025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친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 ‘글로컬대학 본지정 실무추진단(TF)’회의를 열고 전남대(단독)와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의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밀착 지원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7일 전남대와 조선대-조선간호대가 교육부 공모 ‘2025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8월 초까지 제출해야 하는 실행계획서 작성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컬대학 본지정 TF는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전남대와 조선대(조선간호대) 관계자, 광주시 15개 연계부서,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연구원 등 관련기관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지자체 발전전략, 행·재정적 지원, 지역산업 연계 등이 포함된 실행계획서 공동 수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전남대와 조선대가 앞서 교육부에 제출한 예비지정 신청서인 혁신기획서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전남대는 ‘문화·인문 소양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한 혁신기획안을 제출했다.

기획안에는 AI융합인재 2만명 양성, AI융합 창업기업 200곳 육성, 유학생 5,000명 유치 등이 담겼다.

조선대는 ‘웰에이징 아시아 No.1 대학’을 목표로 웰에이징 특화인재 1만명 양성, 기업유치·창업 200곳, 글로벌 인재 5,000명 양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AI·반도체·메디헬스케어 등 지역 대표산업과 연계해 대학의 핵심 과제를 분석, 대학과 공동으로 실행계획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밀착 지원을 위해 전남대와 조선대 전담반을 운영, 인재양성·연구개발·산학협력 등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과제를 실행계획서에 담아 완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8월 초까지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글로컬대학위원회)는 서면 및 대면 심사를 통해 오는 9월 최종 10개 이내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한다.

이병철 시 기획조정실장은 “전남대와 조선대가 모두 본지정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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