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오후 8시 투표…자정께 당선인 윤곽
정치

오전 6시∼오후 8시 투표…자정께 당선인 윤곽

4일 오전 6시 개표 완료 전망
호남권 등 최종 투표율 관심

‘험지’ 대구 다시 찾은 이재명 후보 (대구=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이틀 앞두고 ‘험지 공략’에 나선 1일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6.1 utzza@yna.co.kr/2025-06-01 14:11:37/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이후 개표가 시작되며, 이르면 자정께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대선에선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7.4%를 기록해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전투표에서 절반 이상의 유권자가 참여해 전국 1~3위를 차지한 호남권에 반해 소극적 투표 성향을 보였던 영남권과 전국 평균 투표율에 못미쳤던 수도권, 충청권 유권자들의 본 투표 참여 여부가 변수로 꼽힌다.

이번과 같이 보궐선거로 치러진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26.06%였고 최종 투표율은 77.2%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는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6.93%를 기록했지만 최종 투표율은 77.1%에 머물렀다.

다만 이번 대선은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 국민적 관심 속에 치러지는 만큼 투표율이 80%를 넘어 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개표는 전국 254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8시 30~40분께부터 시작되며, 개표 참관인은 구·시·군마다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6명, 무소속 후보자는 3명씩 배치한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정께부터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최종 투표율과 개표 진행 상황, 후보자 간 접전 여부 등에 따라 개표 진행 상황은 달라질 수 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보궐선거로 치러진 19대 대선에선 개표 시작 2시간 만인 오후 10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떴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선거 당일 오후 11시 40분께 광화문광장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막판까지 접전이었던 제20대 대선의 경우 이튿날 오전 2시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나왔고, 윤 전 대통령은 오전 4시를 넘겨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개표가 4일 오전 6시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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