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 |
2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민 병원장은 최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광주전남 혁신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에서 ‘도심집적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 발표하며 지역 의료·산업·데이터 기반을 연계한 융합 클러스터의 필요성과 전략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정신 전남대병원장이 두 번째 세션의 좌장을 맡고,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이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민 병원장은 광주와 화순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바이오 클러스터 비전을 차례로 언급했다.
특히 지역 간 역할 분담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3개의 상호보완적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방안이 크게 눈길을 끌었다.
민 병원장이 그린 미래 청사진은 크게 세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는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화순전남대병원의 역량을 결집한 메디컬 클러스터다. 둘째는 전남의 국내 유일 백신산업특구를 활용해 R&D에서 제조까지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는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다. 마지막으로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재생의료와 AI를 융합한 혁신 의료기기 클러스터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민 병원장은 이어 전남대병원을 구심점으로 하는 3,000억원 규모의 ‘첨단바이오 비즈니스 허브’와 화순전남대병원이 주도하는 1조원 규모의 ‘아시아 암 허브 클러스터’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 병원장은 “광주-화순 메가시티 바이오 클러스터는 단순 산업 단지가 아니라, 사람의 삶과 의료가 통합되는 생태계다”며 “화순전남대병원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