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영농철 인력난 해소 상반기 19만명 일손 지원
농수축산

전남농협, 영농철 인력난 해소 상반기 19만명 일손 지원

고흥서 50여명 참여 마늘 수확
영농철 농촌인력 적기 지원 총력

농협전남본부는 21일 고흥군 풍양면에서 전남농협 전체 법인과 4개 시군지부(고흥, 보성, 장흥, 순천), 순천권역보증센터, 풍양농협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농협 마늘수확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농협전남본부 제공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21일 고흥군 풍양면에서 전남농협 전체 법인과 4개 시군지부(고흥, 보성, 장흥, 순천), 순천권역보증센터, 풍양농협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농협 마늘수확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남농협은 영농인력 부족과 인건비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지난 4월 영농지원발대식을 시작으로 마늘, 양파 등 노지채소 수확뿐만 아니라 사과 적과, 매실 수확 등 일손돕기와 함께 농촌인력중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일손이 많이 필요한 상반기 중에 연간 추진 목표 26만명의 70% 이상인 19만명의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40개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적극 활용해 총 8만5,000명의 인력을 중개한다. 내국인을 모집해 농가와 연결하는 농촌형 인력중개센터는 총 25개 농협에서 6만3,000명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협이 직접 고용해 농가에 지원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총 15개 농협에서 2만2,000명을 지원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가 없는 시군지부와 농축협도 자체적인 인력지원 시스템을 가동, 총 9만명의 인력을 중개해 부족한 일손을 돕는데 힘을 보탠다.

이외에도 농협 임직원,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협약 기업 및 대학,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총 1만명이 일손돕기 봉사활동에 동참한다.

농협전남본부와 사단법인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가 중심이 되어 전남농협 전체 법인과 농축협 등 250여개 사무소와 함께 일손이 필요한 지역을 발굴해 일손돕기를 실시한다. 이웃 시군 간 품앗이 일손돕기를 진행하고, 전남농협노조는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일손돕기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고 있는 보해양조와 농업농촌 현장학습 업무협약을 체결한 4개 대학(광주대, 초당대, 청암대, 순천제일대)은 일손돕기를 10회 이상 실시하기로 했으며 농협은행 대학생봉사단 N돌핀은 일손이 필요한 소규모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법무부와는 사회봉사대상자와 함께하는 농촌일손돕기를 확대하는 한편 ‘보라미봉사단 영농인력 활용 시범사업’을 활용해 영농인력 공급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보라미 봉사단은 수용자, 교도관 및 교정위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농협은 일손이 필요한 지역 및 농가에 이들의 봉사활동을 연결해 무료로 인력을 지원한다. 더불어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신속히 연결할 계획이다.

이광일 본부장은 “영농철에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농촌일손돕기에 동참해 구슬땀을 흘리는 농협 임직원, 협약기업 근로자 및 대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남농협은 농촌인력중개센터 등을 적극 활용해 영농인력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자발적인 농촌 봉사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수 기자

농협전남본부는 21일 고흥군 풍양면에서 전남농협 전체 법인과 4개 시군지부(고흥, 보성, 장흥, 순천), 순천권역보증센터, 풍양농협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농협 마늘수확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농협전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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