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해 5월 25일 제59회 광주시민의 날을 맞아 시청 앞에 설치된 ‘워터월드’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뿌리자 어린이들이 환호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
올해 시민의 날 주제는 ‘광주만세’다. 기념식과 문화공연, 시민참여무대, 정책 전시, 체험행사까지 온 가족이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종합축제로 운영된다.
광주시민의 날인 5월21일은 1980년 5월 시민 항거에 계엄군이 퇴각한 날을 기리기 위해 광주시가 기존 11월1일이던 시민의 날을 2010년부터 5월21일로 변경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인 24일 행사를 진행한다.
기념식은 이날 오후 6시 시청 야외음악당 본무대에서 열린다. 관악대 행진을 시작으로 광주시민의 날 60년 회고 영상, 시장 기념사, 내빈 축사, 2025 시민대상 시상, 디자인비엔날레 1호 티켓 전달,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올해 광주시민대상 수상자로는 허정 에덴병원 원장이 선정됐다.
광주의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기기 위한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1시30분부터 시민과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공연이 본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시민의 날이 60주년인 만큼 올해 회갑을 맞은 1966년생 시민 10여명을 초청해 전통방식으로 생일잔치를 여는 ‘수연례’를 비롯해 7080 레트로 음악과 광주 이야기로 구성된 ‘광주의 노래’, 조선대 태권도 뮤지컬, 정책 골든벨, 꿈의 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청 앞 도로는 차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그 공간에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워터월드가 설치된다.
시청 앞 잔디광장은 ‘피크닉 인(in) 광주’로 꾸며져 열린청사 개방과 함께 도심 속 소풍공간으로 제공된다.
오후 7시부터는 광주 5개 자치구 대표 20개 팀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본선 ‘싱투게더 광주 시즌2’가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 무대는 자치구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시민 재주꾼들이 무대에서 끼와 열정을 뽐내고, 초대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광주시의 정책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평가하는 ‘정책평가박람회’도 이날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다.
주목할 연계행사로는 ‘2025 광주 홍보캐릭터 대전’이다. 빛의정원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광주 대표 캐릭터 ‘빛돌이’가 결혼식을 올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민의 날 60주년은 우리 모두가 함께 일군 광주의 역사이자 앞으로 60년을 함께 꿈꾸는 출발점이다. 이번 축제가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돼 광장의 기쁨을 나누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승한 기자